'한국 경보 간판' 최병광, KBS배 우승…3회 연속 AG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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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보를 이끄는 최병광(왼쪽)과 김현섭 코치

'한국 경보 간판' 최병광(32)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최병광은 6일 경상북도 예천 스타디움 인근에 마련한 경보 코스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경보 남자 20㎞ 결선에서 1시간 22분 24초로 우승했습니다.

2위는 1시간 26분 49초에 레이스를 마친 이성윤이 차지했습니다.

최병광은 이번 대회 목표였던 개인 최고 기록(1시간 20분 29초)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국내 일인자 자리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1위를 차지한 최병광은 '대표 선발 우선 대상자'로 뽑혔습니다.

2014년 인천(실격),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7위)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이 매우 유력해졌습니다.

최병광은 '한국인 최초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2011년 대구 3위) 김현섭 코치의 뒤를 이어 한국 경보를 이끌고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무사히 마친 최병광은 이제 6회 연속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힘씁니다.

최병광은 2013년 모스크바부터 2022년 미국 유진까지 5회 연속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했습니다.

올해 8월에 개막하는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20㎞ 경보 기준 기록은 1시간 20분 10초입니다.

최병광은 자신의 최고 기록 1시간 20분 29초보다 19초를 더 빨리 걸어야 기준 기록을 통과합니다.

기준 기록을 통과하지 못해도 랭킹 포인트로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경보 남자 20㎞에는 50명이 출전하는데, 최병광은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한 랭킹' 37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경보 여자 20㎞ 결선에서는 이정은이 1시간 35분 21초를 기록해 1시간 38분 30초의 김민지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경보 남자 50㎞에서 동메달을 딴 주현명은 남자 35㎞에서 2시간 34분 22초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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