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미 금리 '0.25%p 인상' 유력…JP모건, '인상 후 중단'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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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0.25%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면서 회의 후 나올 향후 정책에 관한 시사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4일 새벽(한국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가 향방을 둘러싼 관측이 무성합니다.

CNBC 방송은 이번에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연준의 암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에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약 80%입니다.

다른 전망치들도 모두 이 수준의 인상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결국 투자자 관심은 이번 회의 이후 금리 인상 움직임을 중단하느냐, 아니면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추가 긴축을 할 것이냐에 쏠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JP모건은 이번 금리 결정과 관련해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가장 유력한 전망으로는 '이번 인상 후 중단'을 꼽았습니다.

연준의 언급을 놓고 앞으로 금리 인상이 중단될 것으로 시장이 받아들이면 S&P 500지수는 이날 0.5~1% 사이에서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유력한 것은 '인상 후 지속' 가능성입니다.

JP모건은 연준이 인상 후 다음 달 회의 이전에 두 차례의 소비자가격지수 보고서가 예정된 만큼 추가 인상을 시사할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경우 S&P 500 지수는 0.75~1.25% 사이에서 하락할 전망입니다.

세 번째로는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시나리오로, 이번에 인상하지 않고 앞으로도 중단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시장이 호응하면서 S&P 500 지수가 1.5%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입니다.

이 경우 S&P 500 지수는 2.5%가량 폭등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미국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과 프라밀라 자야팔 워싱턴주 하원의원 등 10여 명의 의원이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에게 전날 보낸 서한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실직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금리 인상 중단을 요구했다고 CNBC방송이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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