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복수결의모임…윤석열 바이든 대통령 허수아비 '화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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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달 개최한 노동계급과 직맹원들 복수결의모임

북한이 '워싱턴 선언'을 비난하는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허수아비 화형식을 진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청년학생들의 복수결의모임이 어제(2일) 신천박물관에서 진행됐다며, 참가자들이 "침략자, 도발자들의 허수아비를 불살라버리는 화형식을 단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이어 "미국의 늙다리 전쟁괴수와 특등하수인인 괴뢰역도의 추악한 몰골들이 재가루로 화할수록 징벌의 열기는 더더욱 가열"됐다고 전해,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허수아비에 대한 화형식이 진행됐음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러나 화형식이 진행된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복수결의모임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이며 굴욕적인 대미굴종행각, 핵전쟁행각"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방안인 워싱턴선언을 겨냥해 "적대감이 골수에까지 들어찬 자들의 범죄적인 야망의 산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오늘의 준엄한 정세는 당과 국가가 취하고 있는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국방력강화조치들이 얼마나 정당한가를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복수결의모임에는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장과 박태섭 황해남도 당위원회 비서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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