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프리미엄

[단독][스프] "내가 통제했지만, 못 밝혀낸다"…'설계자' 라덕연의 시세 조종 녹취 입수


동영상 표시하기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과 금융당국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실제로 세력 내부자들끼리 사고팔며 주가를 띄우는 통정거래, 이른바 시세 조종을 하는 '작전'이 있었는지가 이 사태의 핵심입니다.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에는 라덕연 투자자문사 대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주가를 '끌어내린' 세력이 시세 조종을 한 세력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SBS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런 주장을 폈습니다. 

다음은 당시 라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입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오프라인 - SBS 뉴스
오프라인 - SBS 뉴스

요약하면, 그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자신이 당국 허가 없이 일임매매를 한 것과 레버리지, 즉 신용을 사용한 것은 잘못했다, 그러나 시세 조종은 하지 않았고, 할 수도 없다는 주장인 겁니다. 

그의 이런 주장으로 실제 작전 세력이 누구인지를 놓고, 설왕설래만 오갔을 뿐 누구도 그의 말을 검증하지 못했습니다.

자신들의 매매 내역까지 다 뒤져보라며 당당하게 결백함을 주장한 라덕연 대표, 거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스브스프리미엄이 확보한 라덕연 대표의 투자 설명회 녹취 내용을 보면 그는 자신이 설계한 판이 불법이고, 이것이 적발됐을 경우를 처음부터 미리 대비한 채 운영하고 있다고 자랑을 합니다.

라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모든 시세 조종의 판을 설계했고, 당국은 절대 찾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자신도 피해자라는 현재 그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라 대표의 육성 녹취는 오늘(2일) 밤 'SBS 8뉴스'에서 생생하게 들려 드립니다!

그리고 SBS 8뉴스 보도 직후 '스브스프리미엄' 사이트를 통해 라 대표가 어떻게 판을 설계했고, 당국의 수사를 대비해 운영했는지를 설명하는 녹취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스브스프리미엄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