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곧 대반격"…교황은 전쟁 끝낼 비밀임무 수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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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예고했었던 봄철 대반격이 이제 임박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전쟁을 끝내기 위한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맹렬한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름반도 내 세바스토폴의 유류 저장고가 그제(29일) 무인기의 공격을 받고 폭발했습니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곳입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자국군의 공격이었다고 시인하면서, "이번 공격은 반격을 위한 준비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면서 봄철 대반격이 임박했다고 공언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F-16 등 서방의 전투기 지원이 없더라도 반격을 시작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서방 전투기가 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F-16이나 다른 전투기를 지원받기 전에라도 반격을 시작할 겁니다.]

러시아도 격전지인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탄약고를 폭파하고 참호와 요새를 구축하는 등 공세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공언하고 있지만 무기 부족으로 고전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한국에 무기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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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현재 비공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공개하겠습니다.]

교황은 비밀 임무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전쟁 중 러시아로 끌려간 우크라이나 아동의 귀환을 돕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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