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황금종려상 '슬픔의 삼각형' 주연 샬비 딘, 세균성 패혈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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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슬픔의 삼각형'의 주연 배우 샬비 딘이 지난 8월 세균성 패혈증으로 갑작스레 사망한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난 샬비 딘은 6살 때부터 모델 일을 시작한 톱모델이다. 모델 활동에 이어 '슬픔의 삼각형'에서 배우로 데뷔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슬픔의 삼각형'은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호화 크루즈에 탑승한 이들의 예측 불가 계급 전복 코미디. 2022년 제7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2023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샬비 딘은 극 중에서 잘 나가는 패션모델 겸 인플루언서 '야야'로 분했다. 도도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을 발산하며 칸영화제에 공개 당시부터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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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삼각형'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까지 받으며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가운데 샬비 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원인은 세균성 패혈증이었다.

장래가 유망한 젊은 배우의 사망에 제작진은 진심 어린 애도를 전했다. 영화를 연출한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샬비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충격과 비극입니다. 그녀를 알게 되고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습니다. 샬비는 동료들과 영화 제작진 전체를 위로하는 배려와 감수성을 지녔습니다. 그녀가 이제 우리 곁에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 매우 슬픕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 그리고 약혼자 루크에게 위로를 전합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샬비 딘의 데뷔작이자 유작이 된 '슬픔의 삼각형'은 5월 17일에 국내에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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