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80억 날린 임창정…걸그룹 미미로즈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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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제작한 첫 걸그룹 미미로즈의 미래에 먹구름이 끼었다.

최근 JTBC 보도를 통해 가수 임창정이 통정거래를 이용한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주식에 30억 원을 투자했다가 약 80억 원을 날렸다고 고백한 가운데, 그가 임창정이 제작해 지난해 가요계에 데뷔한 미미로즈의 활동에도 제약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임창정은 160여 곡의 저작권을 판 자금으로 미미로즈를 제작해 지난해 가요계에 데뷔시켰다. 미미로즈는 당초 2년 전 데뷔하는 것으로 기획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데뷔가 밀려 지난해에야 첫 선을 보였다.

하지만 '소속사 대표' 임창정의 리스크로 미미로즈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은 데다, 임창정이 비정상적인 주식 투자 방식으로 약 80억 원을 잃었다고 고백함에 따라서 향후 미미로즈의 활동을 비롯한 소속사 운영에도 차질이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앞서 임창정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빚이 이제 한 60억이 생겼다. 이제 내일 당장 OO 우리 걸그룹 또 진행을 해야 되는데 돈이 없다. 이번 달에 월급도 줘야 하는데 다 빠그라졌다."며 망연자실해 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 원을 주가 조작 일당에 재투자하기로 했고,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 원, 아내 서하얀(32)의 계정에 나머지 15억 원을 넣었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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