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오타니의 홈런성 타구 잡은 뒤 자신은 시즌 6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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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거포 저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가 LA에인절스 오타니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고, 자신은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저지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맹활약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1회였습니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가 타구를 중앙 펜스 근처로 보냈습니다.

발사 각도 33도로 높게 뜬 공은 약 125m를 날아갔습니다.

비거리만 보면 홈런이 돼야 할 타구였습니다.

양키스타디움 홈플레이트부터 중앙 펜스까지 거리는 약 124m입니다.

그러나 키 201㎝의 저지는 펜스 앞에서 뛰어올라 공이 담 밖으로 넘어가는 걸 막았습니다.

공이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 쪽으로 튀어 오르자, 저지는 글러브를 끼지 않은 오른손으로 공을 잡았습니다.

선제 솔로포가 될 법한 타구가 저지의 호수비로 중견수 뜬공이 됐습니다.

홈런을 막은 저지는 바로 다음 공격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에인절스 선발 그리핀 캐닝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저지는 시즌 6호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양키스는 연장 10회 말 1사 만루에서 나온 글레이버 토레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에인절스에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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