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 우크라 무기 공급은 전쟁 개입…비우호적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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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언론 인터뷰에서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전쟁 개입을 뜻한다며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한국을 지목해 무기 지원을 경고한 지 6개월 만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매체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무기 공급 시작은 특정 단계의 전쟁 개입을 간접적으로 뜻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등의 측면에서 새로운 것은 없다"며 "유감스럽게도 한국은 전체 과정에서 다소 비우호적 입장을 취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물론 이 전쟁에 더 많은 국가를 개입시키려는 시도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한 한국을 비우호적 국가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8일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을 알고 있다"며 이 경우 양국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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