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원, 18명 사상 도심 광란 질주 20대 운전자에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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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단보도 건너는 행인들 덮친 사고 승용차

중국 법원이 도심을 질주하며 18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운전자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광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 씨가 위험한 방법으로 공공안전을 침해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며 사형을 선고하고 정치 권리를 박탈한다고 밝혔습니다.

원 씨는 지난 1월 11일 오후 5시 25분쯤 광저우 한 도심에서 검은색 BMW SUV차량을 몰고 횡단보도를 질주해 행인들을 들이받았습니다.

원 씨는 사고를 내고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달리다 다른 행인들도 쳤습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원 씨는 길이 막혀 차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100위안짜리 돈다발을 거리에 뿌리기도 했습니다.

법원은 "범죄 수단이 지극히 잔인하고 결과가 엄중하다"며 "차를 몰아 고의로 보행자와 도로시설을 들이받아 여러 명의 사상자와 재산 손실을 초래했다"고 사형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웨이보 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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