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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안녕하십니까, 멘탈 담당 신입 경찰 토.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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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경찰서에서 '토끼 경찰'을 임명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CNN 등 외신은 북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유바시티 경찰국(이하 YCPD)에 '퍼시'라는 이름의 토끼가 복지 담당관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YCPD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토끼 '퍼시'가 경찰 하네스를 착용하고 경찰관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퍼시는 '정신건강 담당'이자 '홍보 담당'으로, 경찰관과 민원인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경찰서를 홍보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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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토피아'에서 나올 법한 '토끼 경찰'이 해당 경찰서에 등장하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YCPD 소속 경찰관 애슐리 카슨은 지난해 10월 21일 새벽 유바시티 퍼시 애비뉴 도로 한복판에서 버려진 토끼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카슨은 토끼를 동물보호소에 데려갔지만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YCPD 측은 토끼를 다시 데려와 처음 발견된 장소명을 따라 '퍼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발견됐을 때부터 온순했던 퍼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경찰서의 마스코트이자 경찰관들의 벗이 되어 주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YCPD 소속 경찰관 미셸 브라질은 "퍼시로 인해 경찰과 지역 사회 사이의 거리감이 줄어들었다"며 "나 역시 퍼시를 쓰다듬으면서 스스로를 가다듬을 수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Yuba City PD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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