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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너흰 세상을 몰라" 자기 과시에…1급 국가 기밀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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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미국의 도감청 의혹을 불러온 기밀 문건들을 유출한 혐의로 주방위군 소속 21살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자기 과시를 위해 이런 짓을 벌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메릭 갈런드/미 법무부 장관 : 오늘 법무부는 국방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반출해 소지하고 전파한 혐의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잭 더글라스 테세이라를 체포했습니다.]

용의자 21살 잭 테세이라는 미국 주방위 공군 소속으로 정보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기밀 문건은 테세이라가 운영하던 온라인 비공개 채팅방에 처음 올려졌습니다.

그는 채팅방에서 2020년부터 방장으로 활동해 왔는데, 나이 어린 회원들을 상대로 "세상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돌아간다"며 선지자 행세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팅방 회원 (출처 : 워싱턴포스트) : 용의자는 (연방 정부의 과도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낸) 와코와 루비리지 사건 같은 몇 가지 경우에 동의하지 않았고 정부가 몇몇 측면에서 지나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스노든 같은 진중함이나 일부 사람들이 믿는 음모는 없었습니다.]

미 법무부는 O.G라는 대화명을 쓴 인물이 문건을 올린 만큼 테세이라가 동일인인지, 아니면 다른 인물이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밀 유출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유출된 문건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런 문건이 유출됐다는 건 우려스럽지만,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현재 상황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1살짜리 사병이 최종 유출자로 결론 날 경우, 미국의 기밀 관리 체계 전반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 취재 : 김윤수, 남승모 / 구성 : 김도균 / 편집 : 이혜림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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