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보고 놀란 노인이 혼자 넘어져 다친 사고 영상이 공개되면서 '비접촉 사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량이 우회전해 골목을 돌자 멀리서 길을 건너는 노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차량은 노인 앞에서 멈췄는데, 노인은 달려오는 차를 보고 놀라 잰걸음을 하다 발이 꼬여 넘어졌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합니다.
운전자는 "시속 30㎞ 이하로 주행하고 정지했는데, 넘어진 노인이 골절로 수술해야 한다며 보험접수를 해달라는데 운전자는 무조건 가해자냐"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비접촉 교통사고는 물리적 충돌이 없더라도 사고 자동차의 특정한 행위가 비접촉 자동차 또는 보행자의 피해를 유발한 사고를 말합니다.
차선 변경 차량을 피하려다 구조물을 들이받거나, 보행자 등이 차량 불빛이나 경적에 놀라 넘어지는 사고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대로 떠나면 뺑소니로 가중 처벌받을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금이라도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보이면 CCTV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해 인과관계를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복형, 출처 : 보배드림, 제작 : D콘텐츠기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