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영정 들고 졸업식…"교사 '저건 뭐야', 교장 안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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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애 변호사의 재판 불출석으로 학교폭력 소송에서 패소한 고 박주원 양의 어머니가 과거 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졸업식에 참석했다가 홀대받은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저건 뭐야'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양은 지난 2015년 고등학교 재학 중 집단 따돌림을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박 양의 어머니는 2018년 해당 학교 졸업식에 검은색 상복을 입은 채 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참석했습니다.

딸의 학교폭력 사안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학교 차원의 잘못을 인정하고, 딸과 남은 가족들에게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간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어머니가 원하시는 게 뭐냐'고 묻는가 하면 한 교사는 '저건 또 뭐야' 라는 말을 뱉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발언 기회를 얻었지만 교장은 안절부절 못하며 마이크를 뺏으려고 했다고 전했는데요.

시선을 마주치고 공감하면서 들어주던 아이의 모습들이 그나마 가슴에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화면 출처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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