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나발니, 건강 급격 악화…"독성 · 방사선 검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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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러시아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최근 체중이 급감하는 등 건강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dpa, AFP 통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변호인은 나발니가 최근 2주간 독방 수감 중 체중이 8㎏ 감소하는 등 구급차를 호출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크게 악화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습니다.

변호인은 또한 나발니가 의학적 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교도소 행정당국이 그에게 전달할 약을 수령하길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나발니가 원인 불명의 병을 앓고 있다"며 러시아 당국이 그의 건강을 천천히, 계속해서 악화하도록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확한 문제 파악을 위해 독성 및 방사선 검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와중에 교도소는 지난 7일 독방에서 나온 나발니를 다시 15일 기간으로 독방에 수감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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