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
미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듀오' 배지환과 최지만이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배지환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대 4로 맞선 9회 말 끝내기 석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데뷔 후 첫 홈런을 친 배지환은 개인 통산 두 번째 홈런을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앞서 최지만은 2대 2로 맞선 6회 말 상대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로부터 오른쪽 외야 관중석을 훌쩍 넘기는 장외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같은 팀의 한국인 선수 두 명이 같은 경기에서 홈런을 친 건 사상 최초입니다.
1회 우측 2루타까지 더해 시즌 첫 멀티 히트를 친 최지만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며 타율을 0.087에서 0.148(27타수 4안타)로 끌어올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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