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6m' 강풍에 간판 떨어지고 전신주는 쓰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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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전신주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1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는 오후 1시 기준 인천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를 모두 14건으로 집계했습니다.

오전 5시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공사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강한 바람에 쓰러졌습니다.

오전 7시 20분쯤 서구 백석동에서는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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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 연수구 송도동 거리에 있던 현수막이 뜯겼고, 남동구 논현동에서 가게 간판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인천에는 이날 현재 서해5도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인천의 순간 최대 풍속은 옹진군 가도 초속 26m, 강화군 양도면 23.4m, 옹진군 덕적도 22.3m, 인천공항 20.9m, 중구 왕산 20.2m, 서구 경서동 15.2m 등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행히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인천시와 10개 군·구에 접수되지 않았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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