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 국제배구 명예의 전당 2년 연속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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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세터로 이름을 날린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이 2년 연속 국제배구 명예의 전당(IVHF) 입회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오늘(7일) 기업은행 배구단에 따르면, IVHF는 최근 2023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를 추려 팬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김호철 감독은 6개 입회 항목 가운데 실내 남자 선수 부문 4명의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IVHF는 김호철 감독을 "1975∼1986년 한국 국가대표팀의 세터로 뛰었으며 197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을 4위로 이끌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1981∼1995년 이탈리아리그 세 팀에서 활약했고 세 차례 최우수선수를 수상했으며 은퇴 후 이탈리아리그 감독,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감독을 지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홀리요크에 1978년 설립된 IVHF는 1985년부터 명예의 전당 입회자를 선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25개 나라 선수, 코치, 행정가 등 161명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으며 페루 배구의 영웅으로 2019년 페루 리마에서 별세한 박만복 전 페루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타계 3년 전인 2016년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자를 뽑는 팬 투표는 이달 17일까지 진행되며, IVHF는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5월 24일 입회자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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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에 소개된 김호철 감독의 약력

(사진=IVHF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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