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북한 핵무기, 요술지팡이 아닌 부메랑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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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의 핵에 대한 집착은 북한 주민의 미래를 파괴하는 '자멸적인 부메랑'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오늘(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협의 모두 발언에서 "북한이 핵무기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요술지팡이인 양 주민들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북한의 최근 도발 행태를 언급하면서, "북한은 뻔뻔하게도 동정심을 얻어보겠다는 헛된 희망을 갖고 피해자인 척 행세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책임을 전가하는 시도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최근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운 챗GPT에 북한의 행동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물었더니 '뺨 때리고 울기 전략'이라는 답을 받았다는 사실도 소개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이 국경 재개방을 준비하는 상황에서는 불법적 활동의 자금줄을 차단하는데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해외 노동자 송환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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