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첫 공식 사과문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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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해 12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배우 유아인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유 씨는 오늘(2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자신과 함께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작업을 함께 한 사람들에게도,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며 자신이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면서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경찰 조사 직후 유 씨는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의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고 말해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유 씨는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향후 유 씨를 추가 소환해 정확한 투약 횟수와 경위를 조사하고 조사 결과 등을 포괄해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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