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대회서 메달 늘리자" 올림픽위원회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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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열렸던 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

올해부터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진 북한이 올림픽위원회 총회를 열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총회가 24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총회에는 리성학 내각 부총리와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김일국 체육상, 올림픽위원회 위원들, 연관부문 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총회에서 김 체육상의 보고를 들은 뒤 지난해 북한이 국가대표 선수진을 정비 보강하고 훈련에 대한 기술지도사업의 정보화, 과학화,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국제경기들에서 메달 획득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는 것"과 "반(反)도핑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2년 말까지 자격 정지 처분을 당했지만, 올해부터는 출전이 가능합니다.

당장 올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내년 7월 파리올림픽 출전 여부가 주목됩니다.

아울러 북한은 이번 총회에서 반도핑 개선책을 논의했는데, 이는 도핑 위반국으로 낙인이 찍히면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여러 제약을 받게 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한 반도핑위원회는 2021년 10월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도핑 관련 글로벌 기준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규약 비준수 단체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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