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6번째 정규리그 1위 확정…4년 만에 챔프전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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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4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흥국생명은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13 25-16)으로 승리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승점 79(26승 9패)를 쌓아, 2위 현대건설(승점 70·24승 10패)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추가하더라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습니다.

구단 통산 6번째로 정상을 밟은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 승자와 겨루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습니다.

또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경기 뒤 한국배구연맹은 시상식을 열고 조원태 총재가 흥국생명 주장 김미연에게 정규리그 트로피를 전달했습니다.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9일 흥국생명의 홈 코트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오늘(15일) 경기 결과로 프로배구 여자부 1∼4위 순위도 확정됐습니다.

이제 남은 건 3위 한국도로공사와 4위 KGC인삼공사의 준플레이오프(준PO) 성사 여부입니다.

단판으로 열리는 준PO는 3-4위 승점 차가 3 이하면 성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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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승점 4 차이인 두 팀은 한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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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는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의 완승이었습니다.

김연경은 1세트에만 8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도 전·후위에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또 중앙에선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김연경은 2세트 11-5 상황에서 공격 각도가 나오지 않자 왼손으로 스파이크를 하는 센스도 선보였습니다.

흥국생명은 2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섰고, 25-13으로 가져가면서 승점 1을 확보해 정규리그 1위를 일찍 확정했습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연경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52.78%를 찍었습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뛴 2007-2008시즌 이후 15시즌 만에 V리그 정규리그 1위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19)으로 이겼습니다.

두 팀은 일찌감치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된 상태에서 이날 경기를 치렀습니다.

OK금융그룹(승점 45·15승 20패)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위가 확정됐고, 최하위 삼성화재는 시즌 25패(10승·승점 33)째를 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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