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이주민 보트 침몰 사망자 34명으로 늘어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이주민 보트 침몰 사고 사망자가 34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항만 당국 관계자는 "시신 1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며 "보트 탑승 인원은 58명으로 이 가운데 24명이 구조됐고 3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수습된 시신 중에는 어린이 시신도 3구 포함됐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북부 디아나구 앞바다에서 프랑스령 마요트섬으로 향하던 보트가 침몰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사고 원인을 '과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생존자 24명 가운데 임신부 1명을 제외한 23명은 불법 이주 혐의로 체포될까 봐 구조 과정에서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생존자 가운데 포함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밀입국 브로커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마다가스카르 마요트섬은 불법 이주 시도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지난해에도 503명이 마요트섬에 불법 입국했다가 추방됐습니다.

(사진=위키피디아 지도 캡처,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