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힘들 때 내 마음속 어떤 '비밀의 화원'을 간직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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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비밀의화원 / 4월 30일까지 / 국립정동극장]

1950년대 영국의 한 보육원.

곧 보육원을 떠나 홀로서기 해야 하는 네 명의 아이들은 불안과 기대 속에 동화책 '비밀의 화원'을 꺼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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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어린 시절 추억이 서린 연극을 다시 시작합니다.

보육원 아이들을 휘어잡는 발랄한 에이미는 동화 속 고집불통 메리가 되고, 극은 점차 현실과 동화를 넘나들기 시작합니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어린 시절을 간직한 동화를 통해 용기를 얻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김솔지/작가 : 그 과정에서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할 때 내 마음속에 어떤 비밀의 화원을 내가 간직하고 있으면 좋겠다…]

장면에 맞는 향기를 객석으로 내뿜는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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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만선 / 4월 9일까지 / 명동예술극장]

1960년대 작은 섬마을에 사는 어부 곰치와 그 가족의 처절한 삶을 그린 연극 '만선'.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고통받는 서민의 삶을 그린 극작가 천승세의 작품입니다.

5톤의 물을 무대에 흩뿌려 거친 바다에서 일어나는 폭풍우를 실감 나게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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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솔로이스츠와 조이스 디도나토의 오버스토리 서곡 / 16일 / 서울 예술의전당]

그래미, 그라모폰상을 석권한 정상급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가 4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단독 리사이틀에서는 바로크 음악부터 미국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조이스 디도나토/메조소프라노 : 장르와 가사에 맞춰 목소리의 색깔을 바꿉니다. 재즈와 블루스에서 내는 소리와 바로크 음악에서 내는 소리는 어떤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디도나토는 내일(16일)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 현대음악 작곡가 토드 마코버의 창작 오페라 '오버스토리 서곡' 아시아 초연 무대에 섭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VJ : 오세관, 화면제공 : 국립극단·두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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