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서 페인트 작업하던 노부부 질식…남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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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 창고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70대 노부부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남편이 숨졌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한 축산물유통업체입니다.

오늘(12일) 오전 10시쯤 이 업체 지하창고 안에서 70대 노부부 2명이 함께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남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아내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인근 상인 : 아까 지하에서 아줌마를 데리고 왔어요. (웅크린 상태로요?) 네…창백했어요.]

경찰은 페인트 판매 및 도색 업체를 운영하던 노부부가 어제 오전부터 시작해 밤을 새우며 페인트칠을 하다가 유독가스를 들이마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노부부는 방독면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지만, 출입문을 열어놓아서 밀폐 상태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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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작업을 맡긴 축산물유통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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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 10분쯤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90대 할머니 1명이 숨졌습니다.

함께 살던 60대 아들은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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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서울 도봉산 중턱에 있는 한 사찰 인근에서 불이 났다가,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주변에서 라이터를 든 채 배회하던 49살 여성을 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여성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윤성, 영상제공 : 관악소방서·도봉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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