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첫 적응 훈련…"컨디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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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대회가 열릴 일본 현지에서 첫 적응 훈련을 가졌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오사카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일본 오릭스 구단의 2군 연습장에서 따뜻한 봄볕 속에 1시간 반 동안 적응 훈련을 가졌습니다.

대회 개막이 임박했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가벼웠고 훈련 내내 웃음이 터졌습니다.

컨디션 난조로 3일 연습 경기에 불참했던 3루수 최정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해 이강철 감독의 걱정을 덜어줬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사실 좀 힘들 줄 알았는데 선수들이 밝은 얼굴로 자기 할 일을 끝까지 잘해줘서 최정 선수도 지금 오늘 정상적으로 괜찮은 거 같고 준비 다 잘 됐습니다.]

타자들은 타격감 올리기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주장 김현수부터 평소보다 더 오래 방망이를 돌렸고, 박병호 등 거포들은 여러 차례 담장을 넘기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건조한 날씨 때문에 미끄러운 공인구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던 투수들도 이제는 공이 잘 잡힌다며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고우석/WBC 대표팀 투수 : 지금쯤이면은 다들 (공인구에) 잘 적응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저번 경기 봤을 때도 그렇고 큰 문제는 없다고 보는데 하다 보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6일)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워 일본 오릭스와 첫 공식 평가전을 치릅니다.

우리 팀의 연습이 끝난 뒤에는 홈팀 일본이 수많은 취재진의 집중 조명 속에 자율훈련을 가졌습니다.

간판스타 오타니와 평가전에서 최고 시속 167km를 기록한 사사키는 가벼운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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