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검찰, 김건희 여사에 면죄부…특검 조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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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을 모두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해 "제대로 된 수사도 없이 서면조사로 '면죄부'를 내줬다"며 "이제 김 여사 특검을 검찰 수사 뒤로 미루자는 주장은 더는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3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대표는 없는 죄도 만들어 제3자 뇌물 혐의를 들이밀기 바빴지만 김 여사는 2년 반 동안 시간 끌기만 했다"며 "시민 축구단의 정당한 광고비는 털고 털어 제3자 뇌물죄로 만들면서 검사 부인의 회사 전시는 소환조사도 없이 무혐의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검사들의 특권 천국이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제대로 수사할 리 만무하다"며 "김 여사 특검법을 절차에 따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50억 클럽' 특검법도 오늘 발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큰 틀에서의 공감대는 이뤘지만 일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양당 공동발의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정의당과 협의를 계속해 대장동 사업의 자금 흐름을 시작부터 끝까지 파헤치는 특검법이 본회의에서 꼭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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