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샛별 신지아, 세계주니어선수권 쇼트 2위…개인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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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샛별' 신지아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르며 2년 연속 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신지아는 오늘(2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ISU 피겨 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99점, 예술점수(PCS) 31.20점으로 합계 71.19점을 받아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9월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70.41점)을 뛰어넘은 기록입니다.

신지아는 지난해 이 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2005년 은메달·2006년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시상대에 오른 바 있습니다.

올해 2회 연속 입상을 노리는 신지아는 김연아 이후 17년 만의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에도 도전합니다.

쇼트프로그램 1위인 시마다 마오(일본·71.78점)와는 0.59점 차입니다.

신지아는 오늘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어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가장 높은 레벨로 처리했습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 트리플 루프 점프를 뛴 신지아는 스텝 시퀀스(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레이백 스핀(레벨 3)으로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신지아는 경기 뒤 "쇼트프로그램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자신감 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계획했던 대로 잘 진행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 이번 시즌 출전했던 대회 중 가장 좋은 점수를 얻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프리스케이팅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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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전한 김유재는 4위, 권민솔은 6위를 차지했습니다.

SBS는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모레 오전 11시 40분부터 생중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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