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플랜티스, 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6m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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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높이뛰기의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또 한 번 세계기록을 바꿔놨습니다.

듀플랜티스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실버 투어 올스타 페르슈 미팅 장대높이뛰기에서 6m22를 넘어, 자신이 보유한 종전 실내외 통합 기록 6m21을 1㎝ 경신했습니다.

1차 시기에서 5m71을 넘은 듀플랜티스는 5m81을 패스하고 5m91에 도전했습니다.

5m91을 1차 시기에서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 가뿐하게 넘었습니다.

듀플랜티스는 6m01을 1차 시기에서 성공해 대회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습니다.

2위는 5m91을 넘은 호주의 커티스 마셜이었습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한 8명 중 듀플랜티스만 남았고, 바는 6m22로 한 번에 21cm가 높아졌습니다.

2023년 치른 세 차례 실내경기에서 6m22에 도전해 실패했던 듀플랜티스는 마침내 올해 네 번째 경기에서 6m22을 넘었습니다.

듀플랜티스는 1, 2차 시기에서는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세계기록을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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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2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2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6m21의 당시 실내외 통합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던 듀플랜티스는 7개월 만에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었습니다.

듀플랜티스가 세계신기록을 세우자 이번 대회를 기획한 전 장대높이뛰기 실내 세계기록 보유자 르노 라빌레니(프랑스)가 매트 위로 달려가 진하게 포옹했습니다.

이어 듀플랜티스는 공개 연애 중인 스웨덴 출신 모델 디자이어 잉글랜더에게 다가가 입맞춤했습니다.

듀플랜티스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에는 에너지가 넘친다. '공중 부양' 또는 '무중력 상태'라는 느낌을 받는다"며 "라빌레니가 기획한 대회에서 기록을 세워 더 기쁘다. 라빌레니는 내 우상이었고, 지금도 내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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