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여자 월드컵 32개 팀 확정…포르투갈 · 아이티 · 파나마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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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파나마 선수들

2023 국제축구연맹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32개 팀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FIFA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파나마, 아이티, 포르투갈이 합류하면서 대회에 나서는 32개 팀이 모두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파나마는 이날 파라과이와 월드컵 플레이오프(PO) C그룹 결승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리네스 세데노의 헤딩골로 1대 0으로 이겨 대회에 출전하는 32번째 나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포르투갈과 아이티 역시 전날 A, B그룹 결승에서 카메룬과 칠레를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리는 2023 여자 월드컵 본선에는 기존 24개국에서 8개국이 늘어난 32개국이 출전합니다.

지난달까지 공동개최국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해 29개 팀이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10개국 간 PO를 통해 남은 세 자리의 주인공을 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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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PO 토너먼트를 뚫은 아이티는 조별리그 D조, 파나마는 F조, 포르투갈은 E조에 합류합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함께 H조에 속했습니다.

대표팀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3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 16강 진출입니다.

H조는 호주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합니다.

한국은 오는 7월 25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치르고, 7월 30일 모로코와 애들레이드의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대결한 뒤 8월 3일 독일과 브리즈번의 랭파크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입니다.

이번 대회는 여자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 개최되는데, 같은 조 경기는 한 나라에서만 치르기 때문에 조별리그 기간에 팀이 국가를 오가는 일은 없습니다.

대회 공식 개막전인 뉴질랜드-노르웨이 경기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파크에서 7월 20일 오후 4시 킥오프 합니다.

(사진=AP,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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