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세 번째 참가하는 로사도 코치 "한국은 위협적인 팀"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푸에르토리코 야구대표팀 투수코치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무대를 밟는 호세 로사도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는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다크호스급'으로 평가했습니다.

로사도 코치는 오늘(22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한화 스프링캠프 팀 훈련을 마친 뒤 한국대표팀의 WBC 전망을 묻는 말에 "한국 야구대표팀엔 한화 선수들이 선발되지 않아서 아쉽지만, 굉장히 위협적인 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과 푸에르토리코는 조가 달라서 준결승 이후에 만날 수 있는데, 결승전에서 상대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습니다.

로사도 코치는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뛴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입니다.

그는 선수 은퇴 후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로 활동했고 이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의 요청을 받아 2021시즌 한화 투수 코치로 부임했습니다.

로사도 코치는 2023 WBC에 출전하는 주요국들의 전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조국 푸에르토리코는 물론, 미국 대표팀과 현재 몸담은 한국, 최근 연습 경기를 치른 네덜란드의 전력을 꿰뚫고 있습니다.

또한 로사도 코치는 두 차례나 WBC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습니다.

2013년과 2017년 WBC에서 푸에르토리코 투수 코치로 활동하며 조국의 연속 대회 결승 진출에 이바지했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데, MLB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감독으로 팀을 지휘합니다.

아울러 하비에르 바에스, 프란시스코 린도어, 에드윈 디아즈, 마커스 스트로먼 등 MLB 정상급 선수가 대거 합류합니다.

로사도 코치는 한화의 미국 스프링캠프를 모두 소화한 뒤 3월 초순 WBC 본선 D조 경기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떠나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 김서현

로사도 코치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진 한화 스프링캠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는 한화 선수들의 훈련 과정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로사도 코치는 "한화엔 재능 있는 투수가 많다"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입니다. 새 시즌은 기대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2023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파이어볼러' 김서현에 관해선 "캠프 기간 계속 연습 경기 출전 기회를 줄 예정"이라며 "그는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사도 코치는 최근 김서현의 불미스러운 일에 관해 개의치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선수는 그라운드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서현은 최근 SNS에 팀 코치진과 팬을 험담하는 글을 써 물의를 빚은 뒤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