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68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 모바일 오픈(총상금 137만 7천25 달러) 단식 16강에 올랐습니다.
권순우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압달라 셸베이(276위·요르단)를 2대 1(6-3 3-6 6-4)로 제압했습니다.
권순우가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이긴 것은 1월 호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우승 이후 약 1개월 만입니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회 이후 권순우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1회전 탈락했고,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권순우가 이날 물리친 셸베이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나온 세계 랭킹 200위 대 선수지만 지난주 챌린저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최근 상승세였습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31위·스페인)와 맞대결합니다.
이 대회 톱 시드는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 2번 시드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캐나다)이 각각 받았습니다.
권순우가 3회전에 진출하면 오제알리아심과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카타르 테니스협회 소셜 미디어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