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딸 주애를 전면에 내세웠다가 내부 반감만 커졌습니다.
북한 주민들도 TV를 통해 열병식을 다 봤습니다.
남한처럼 주애가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다만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데일리NK는 10대 아이가 장성들보다 더 극진한 대우를 받는데 대해 주민들이 착잡한 심정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아버지 잘 만난 덕에 어린 소녀가 최고 예우를 받으니 부모로서 자괴감이 든다.' '내 자식은 굶주림과 추위에 떨고 있는데 누구는 아버지 잘 만나서…' 이런 반응들이 나왔다는 거죠.
자유아시아방송도 비슷한 내용을 전했는데, 14살 북한 여학생이 TV 속 주애를 보며 일반 노동자의 딸이면 저렇게 특별대접을 받겠냐며 입을 삐죽거렸다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 취재 : 안정식,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기은, 제작 : D콘텐츠기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