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의 하수인…윤석열 검찰과의 전쟁 시작할 것"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민주당은 검찰이 정권의 하수인이라고 표현하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이제부터 검찰과 전쟁을 시작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정적 제거 목적'이라고 규정하고, 검찰이 스스로 검사 독재 정권임을 증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이 이미) 꿰맞추려고 했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오로지 야당 대표를 정적으로 제거하려고 하는 것, 그 목적에 충실한 정권의 하수인으로밖에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 대표가 이미 세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고, 야당 대표로서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도 없는 만큼, 구속 사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대미문의 폭거라며 검찰에 맞서 싸워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제부터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결코, 무릎 꿇지 않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6일) 오후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고, 대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입장을 밝힐 걸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영장 청구가 당연한 결과라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 후 국회에 접수되는 체포동의안은 첫 본회의가 예정된 오는 24일 보고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즉 25일에서 27일 사이 표결 가능성이 있습니다.

27일을 넘기면 다시 본회의 일정을 잡아야 합니다.

재적 의원 과반수 참석에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이면 통과됩니다.

당내에선 "검찰의 무도한 행태에 대한 분노가 더 크기 때문에 체포동의안은 부결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승진)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