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리비아 인근 지중해에서 난파 사고로 최소 73명의 이주민이 실종됐다고 유엔 국제이주기구 리비아 사무소가 밝혔습니다.
사고 선박은 리비아 트리폴리 동부에 있는 카스르 알카야르에서 유럽으로 가려는 80여 명의 이주민을 태우고 출발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유엔 국제이주기구가 덧붙여 말했습니다.
사고 이후 천신만고 끝에 육지로 헤엄쳐 나온 7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올해 들어 북아프리카 인근 지중해에서 선박 사고로 사망한 이주민은 13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국제아동 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유엔 난민기구 자료를 분석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 2019년 이후 약 50만 명의 이주민이 유럽으로 가기 위해 지중해를 건너려 했으며, 이 가운데 8천468명이 죽거나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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