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사칭해 1억 원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원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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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호삼 부장검사)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법으로 1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오늘(14일) 합수단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12월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조직 콜센터 팀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피해자 15명에게서 총 1억 3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됐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돈을 뜯어냈습니다.

합수단은 공범의 진술로 A씨의 중국 소재지를 파악한 뒤 중국 공안부에 협조를 요청해 A씨를 지난달 19일 귀국하도록 했습니다.

모집책으로 활동한 이 공범은 지난해 10월 구속기소 됐고, 나머지 공범 14명은 이보다 앞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합수단은 이 조직의 중국인 총책에 대해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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