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또 한동훈 장관의 얼굴이 세워져 있죠.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이 얼굴에 장난감 활을 쏴서 맞추는 행사가 진행돼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촛불행동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난방비 폭탄', '전쟁위기', '깡패정치', '친일매국'이라는 글귀와 함께 윤 대통령 부부, 역술인 천공, 한동훈 장관의 얼굴을 합성한 과녁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 사진을 올리고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감을 표현할 수 있는 수위가 도를 넘어선 지 오래다"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또 초등학생까지 환호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는데요.
촛불행동 측은 공식적으로 설치한 부스는 아니고 시민단체 중에 한 곳에서 설치한 것으로 민주사회에서 충분히 가능한 풍자 퍼포먼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