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에 우에다 내정…'금융완화 출구 모색'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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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신임 총재로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지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4월 8일 퇴임하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후임자로 경제학자인 우에다 전 심의위원을 기용하겠다는 인사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또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아마미야 마사요시, 와카타베 마사즈미 부총재의 후임자로는 히미노 료조 전 금융청 장관,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이사를 각각 지명했습니다.

일본은행 총재와 부총재는 하원인 중의원과 상원인 참의원의 동의를 거쳐 내각이 임명하고 임기는 모두 5년입니다.

중의원과 참의원은 이달 24일 이후 일본은행 총재와 부총재 후보자의 금융정책 견해를 듣는 청문회를 열 계획입니다.

우에다 신임 총재 내정자는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로, 거시경제와 금융정책을 연구했습니다.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은행 심의위원으로 활동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우에다 내정자는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과 이례적인 물가 상승, 장기금리 왜곡을 불러온 대규모 금융완화의 출구를 찾는 당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총재 기용설이 보도된 뒤 우에다 내정자는 취재진에 "현재의 일본은행 정책은 적절하며, 금융완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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