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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귀하신 자제분 이름이라며, '주애'들은 개명하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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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총비서의 딸, 김주애가 최근 공식 행사에 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죠.

북한 당국이 '주애'라는 이름을 쓰는 주민들에게 개명을 강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서 "평안북도 정주시 안전부에서 '주애'라는 이름으로 주민등록과에 등록된 여성들을 안전부로 불러내 이름을 고치도록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안전부 간부로부터 최고 존엄의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선전되고 있는 딸의 이름이 '주애'이기 때문에 동명인을 없애라는 내적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일부 주민들은 누가 최고 존엄의 딸 이름이 '주애'인 줄 알고 자기 딸의 이름을 '주애'라고 지었겠냐며 개명을 강제하고 있는 당국의 처사에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북한에서는 일성, 정일, 정은, 설주와 같은 이름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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