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이틀 전 소환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3차례 소환 쇼에 이어 영장 청구쇼를 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오늘(12일)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그제 이 대표의 3차 소환 조사 결론은 아무런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것"이라며 "새 물증이 없으니 어떻게든 누명을 씌워 옭아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번엔 영장청구 이야기까지 흘린다"며 "해도 해도 너무한, 비열한 망나니 짓"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범죄가 단 한 건도 입증된 게 없고 제1야당 대표로서 검찰이 부를 때마다 조사를 받았고 도주 우려도 없다"며 "그런데도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다면 3차례 '소환 쇼'에 이어 '영장 청구 쇼'를 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럼에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에 당의 대응을 어떻게 할 거냔 질문에 조 사무총장은 "그렇게 되면 진짜 막 가자는 것"이라며 "정적 제거, 야당 파괴 위한 정치 영장일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