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긴급구호대, 튀르키예서 생존자 3명 추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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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구호 활동에서 3명을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구호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주거지의 무너진 5층 건물 사이에서 40세 마흐멧 씨와 2세 난 딸 루즈 양을 구조한데 이어 35세 여성 한 명을 추가로 구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생존자 추가 구조 사실을 확인하며 "생존자는 부녀 관계인 40세 남성과 2세 여아 및 35세 여성"이라며, "35세 여성은 손가락 골절을 입었으나, 생존자 전원의 건강 상태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가 공지를 통해 "이 중 35세 여성은 부녀관계인 40세 남성 및 2세 여아와 가족관계가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35세 여성은 신원 공개를 원치 않는다"고 부연했습니다.

구호대 관계자는 먼저 구조된 부녀에 대해 "구조된 2명은 탈수 증세는 있으나 의식은 또렷한 상태"라며, "체온이 약간 낮지만,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돌쟁이 아기는 구조했으나 이미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호대는 또한 이 건물에서 구조된 이들의 나머지 가족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건물 내에는 어린이 1~2명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진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5시쯤 70대 중반 남성 생존자 한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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