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8일)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상민 장관은 "국민이 국회에 위임한 권한은 그 취지에 맞게 행사되어야 한다"면서 "초유의 사태가 가져올 국민안전 공백 상태가 최소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행정안전부는 국민께서 맡겨주신 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면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해 빠른 시일 내에 행정안전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습니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은 75년 헌정사에서 처음입니다.
===이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입장문 전문===
■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입니다.
■ 오늘 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국민이 국회에 위임한 권한은 그 취지에 맞게 행사되어야 합니다. 초유의 사태가 가져올 국민안전 공백 상태가 최소화되기를 기대합니다.
■ 행정안전부는 국민께서 맡겨주신 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해 빠른 시일 내에 행정안전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