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실 선거개입…강력한 조치 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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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3월 8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와 관련해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이라며, "정당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 후보는 SNS를 통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라는 익명을 통해 특정 후보에 대해 '윤심'이 있다, 없다는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서도 '윤심'이 자신에게 있는지, 또는 중립인지 골라달라는 요청에 "중립을 고르고 싶다"며 "자기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당원들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의 이른바 '김장연대'에 맞서 '안윤연대'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부적절하다고 반응한 데 대해선 "쓰는 게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하셨으면 당연히 거기에 따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안 의원은 "결국은 모든 판단은 당원들이 하지 않겠나"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인가다. 당원들의 평가 기준은 그 하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문자를 많이 주고받는다"며 "꼭 필요한 조언들이 있을 때 한 주에,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조언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에게 "당 대표 도전 의사를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그분께서는 항상 좋은 말로, 따뜻한 말로 말씀을 해 주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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