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NBA 최다 득점 1위 초읽기…레이커스, 인디애나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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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득점 기록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제임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 경기에서 2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려 팀의 112대 111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이날 26점을 포함해 제임스는 통산 1천408경기에서 3만 8천325점을 쌓아 카림 압둘-자바가 1969∼1989년 쌓은 NBA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인 3만 8천387점에 62점만을 남겨뒀습니다.

63점을 더하면 압둘-자바를 뛰어넘어 역대 1위에 등극합니다.

NBA에서 20번째 시즌을 보내는 제임스는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평균 30.1점을 올리고 있고, 통산 평균 득점은 27.2점입니다.

이 흐름대로라면 3경기 정도 뒤엔 압둘-자바를 앞질러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레이커스는 5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8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10일 밀워키 벅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제임스의 활약 속에 이날 레이커스는 인디애나에 신승을 거두고 2연승을 수확, 서부 콘퍼런스 12위(25승 28패)에 올랐습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31점 14리바운드로 제임스와 함께 팀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데이비스는 4쿼터 35.1초를 남기고 112대 111로 전세를 뒤집는 2점 슛을 넣은 뒤 상대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슛을 블록까지 해내며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할리버튼이 26점 12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4연패를 당한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11위(24승 29패)에 자리했습니다.

밀워키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에 단 한 점 모자란 54점을 몰아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을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106대 105로 따돌리고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밀워키는 3쿼터 한때 21점 차(55대 76)까지 밀리다가 4쿼터에만 20점을 넣은 아데토쿤보의 집중력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5승 17패의 밀워키는 동부 선두 보스턴 셀틱스(37승 15패)와 2경기 차인 2위를 달렸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친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29승 26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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