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3주 내 3방향서 대공습 가능성…최대 전투 온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러시아가 몇 주 안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고, 우크라이나가 여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회의 서기는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최대 규모의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가능한 모든 것을 결집해 훈련·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닐로우 서기는 특히 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한 작년 2월 24일처럼 우크라이나 남·북·동쪽 3방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면 공격을 벌여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공격을 전쟁 1주년 당일에 벌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작년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으로 징집된 군 장병 32만 명 가운데 약 절반인 16만 명 정도가 이번 대규모 공격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카이뉴스는 다닐로우 서기의 이같은 발언을 전하면서, 그러나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2월 24일에 맞춰 공격할 정황을 포착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징집한 32만 명 가운데 16만 명이 먼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측 최전선에 투입돼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닐로우 서기는 이번 전쟁 들어 가장 격렬한 전투가 조만간 벌어질 수 있다며 바로 이런 관측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절실하게 무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