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제, 영화관에 호재될까…문체부 "자율적 착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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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해제가 극장에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늘(30일)부터 공연장,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등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장, 영화관 등 문화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관련 업계와 관람객의 자율적 실천을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는 상황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유증상자·고위험군인 경우 ▲유증상자·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2주간 착용)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 밀집, 밀접) 환경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 합창, 대화 등 비말생성 환경인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 조치는 아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그간 국내 공연장, 영화관, 실내체육시설들이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은 상황에서도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안전한 관람 환경조성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이 퇴색되지 않도록 당분간 관람객들의 자발적 마스크 착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줄곧 극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왔다. 좁고 어두운 실내인 상영관 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대부분의 관객이 불편을 감수해 왔다. 어린 아이나 노년층의 경우 극장을 기피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물론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어든 데는 코로나19 기간 세 차례의 티켓 가격 인상 요인이 가장 컸다. 그러나 영화를 관람하는 데 있어 종전과 다른 자율성이 확보됨에 따라 일부 긍정적 측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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