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북러 무기거래설은 낭설…미, 재미없는 결과 직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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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

북한이 러시아와의 무기거래설을 '낭설'이라고 부인하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것을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낭설을 계속 퍼뜨리다가는 "정말로 재미없는 결과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국장은 미국이 또다시 근거 없는 북러 무기거래설을 꺼내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을 정당화해보려고 어리석게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국장은 이어, "주권 국가의 합법적인 국가 방위권리를 문제시하는 것도 불법무도한 행위지만, 있지도 않은 일까지 꾸며내여" 북한 이미지를 폄훼하려 드는 것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으며 반드시 반응하지 않을 수 없는 엄중한 중대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권 국장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차 지원 결정에 대해 "그 누구의 도발에 대비하여 확장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간판 밑에 한반도에 핵타격 수단들을 빈번히 끌어들이고 있는 비논리적이고 기형적이며 강도적인 미국식 사고의 연장으로서 황당하고 어이없는 궤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국장은 또, "국제사회의 정당한 우려와 비난을 무시하고 주력 탱크와 같은 공격용 무장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기어코 들이밀려는 미국의 처사는 불안정한 국제정세를 지속시키려는 반인륜적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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