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법원장 김정중 · 서울고법원장 윤준…오늘 고위 법관 인사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에 김정중 서울중앙지법 민사제2수석부장판사가, 신임 서울고등법원장에 윤준 광주고등법원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대법원은 오늘(27일) 법원장과 고등법원 판사 등 고위 법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임기 중 마지막 고위 법관 인사입니다.

일선 판사들이 동료 판사를 법원장 후보군으로 추천하는 '법원장 후보 추천제'가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국 12개 지방법원에서 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새 법원장이 됐습니다.

김정중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은 1997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 업무를 골고루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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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

충실한 기록 검토를 바탕으로 당사자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변론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등 원만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할 당시에는 해박한 법률지식과 법적 사고 능력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선례가 될 만한 내용을 다수 남기고, 관련 분야 판례 해설,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공법 분야 재판과 관련된 대법원의 업무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법원 내부에서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동료 법관·직원들과 소통하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신망이 두텁습니다.

윤준 신임 서울고법원장은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 시절 동양그룹과 STX팬오션 회생 사건을 원만히 처리한 경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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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 서울고등법원장

서울고법 형사부에 근무할 당시에는 '유우성 보복 기소' 사건에서 검찰의 자의적 공소권 남용을 최초로 인정하는 등 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법리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윤 원장은 고 윤관 전 대법원장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서울가정법원장은 최호식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장은 안병욱 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가 맡습니다.

서울남부지법원장에는 황정수 서울남부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원장에는 박형순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가 보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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