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캐나다 "북한 미사일 용납 못해…중국 견제 방침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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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만나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동아시아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양 진출에 속도를 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과 북한 등을 염두에 두고 지난달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와 방위비 대폭 증액 방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고 트뤼도 총리는 전면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주요 7개국이 핵 군축과 비확산, 기후변화 등에서 결속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공유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의제 조율 등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유럽과 북미를 순방하며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마지막 순방국인 미국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일동맹 강화와 안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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