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홀덤펍 가장한 불법 도박장 적발…부산 조폭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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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던 불법 홀덤펍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도박장개설 등 혐의로 조직폭력배 A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일당은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동안 부산 북구의 한 건물에 있던 홀덤펍 영업장을 빌려 관련 게임을 제공하고 배팅된 칩의 10%를 딜러가 공제하는 수법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홀덤펌에서는 카드게임을 할 수는 있지만,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면 불법입니다.

경찰이 추산한 판돈은 100억 원, 범죄 수익금은 15억 원으로 수익금 대부분은 조직 운영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 15억 원 가운데 2억 4천만 원 상당을 추징보전했습니다.

해당 홀덤펍에서 불법 도박을 벌인 14명도 현장에서 적발해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정상 홀덤펍을 위장한 불법 도박장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며 "서민 생활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신종 수법의 도박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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